
하노이나 다낭에서 가게나 일반 가정집에서 부처상을 두고 지전을 태운다거나 향을 피우는 모습과 흡사할 정도다. 어쨌거나 나는 지금 불야성인 방콕이 아닌 조용한 도시 치앙마이에 머무르고 있다. 정말 조용하다. 치앙마이 공항에서 택시 기사들이 호객하는 모습을 제외하고는 정말 조용한 하루였다. 잠시 테라스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물고 있으니 꼭 교회에서 부르는 노래 같은 그런 소리가 들렸다. 색다름. 한국이라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소리였을 텐데, 이곳에서는 신기했다.
태국의 국왕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부자라고 한다. 한국일보 김소연 기자는 그의 재산이 300-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짐작해서 기사를 작성했다. 아랍에미리트의 만수르 집안 재산을 1000조 정도라고 추정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쨌거나 경제적으로 나와 별 관계 있는 인물들은 아니다.
치앙마이는 내일도 그리고 모레도 흐리거나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곳에 오면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조금 더 미뤄야겠다. 별의 잘못도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니니까.
덧글
HJ 2018/08/02 11:17 # 삭제 답글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겠죠.
태국이 왕족 국가이던가요?
'왕과나'라는 영화의 배경이기도 한 것 같고.
'왕', 써놓고 불러 보니 굉장히 비현실적인 이질감이.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천천히 즐기길 바래요~
SHiiN 2018/08/02 11:56 #
SHiiN 2018/08/02 15:08 #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