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서툴어서 정답이었어 171213 하노이에서 [짓다] 습작과 발표



  서툴어서 정답이었어


  너무 서툴어서 정답이었어. 우리 못나고 엉뚱하며 아득한 사랑은 하나하나 모두 다 서툰 것 투성이야. 실수도 많았고 필연보다 우연이 많았어. 만약 너와 내 만남이 필연이었다면, 그리고 서툴지 않았다면, 그 모든 순간, 순간 떨리지 않았을 거야. 필연이 아니니까, 운명이었지. 지금 같은 달빛 아래 서로 따로 있지만, 그래 우린 서툴어서 정답이었어. 지금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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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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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꾀죄죄한 순록 2018/01/07 16:47 # 답글

    옛날에 순수하게 설레던 그때가 생각나는..
  • SHiiN 2018/01/14 00:38 #

    고마워요. 노랫말로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 유치하게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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