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유림치과병원-스케일링의 진심을 보았다. 171114 [추천] 나만의 착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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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치과병원 2017년 11월 14일>

  유림치과병원. 앗, 오산에 이런 병원이! 라고 깜짝 놀란 병원 중 한 곳이다. 난 이곳에서 감동적인 스케일링 치료만 받았다. 자주 깜빡하는 터라 스케일링을 받고 치위생사의 이름을 핸드폰 메모장에 바로 적었다. 유림치과병원의 치위생사 김나연님. 김나연 치위생사에게 진심이 담긴 깨끗한 스케일링을 받았다. 아주 꼼꼼하고 깔끔하게.
  이미 한 달 전인지 두 달 전 오산에 있는 롯데마트 근처에 있는 병원에서 스케일링을 받았다. 난 풍치가 있고 흡연을 하는 터라 일 년에 최소 두 번 이상은 치과를 찾는다. 내게 잇몸치료에 스케일링은 필수다. 병원 이름은 적지 않겠지만-부정적 느낌이 너무 강한 터라- 롯데마트 근처에 있는 나름 유서 있다는 그 치과는 내게 더 이상의 잇몸 치료는 무의미하다며 임플란트를 제안했다. 하지만 나는 가난한 작가이므로 그 제안이 유효해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저 스케일링만으로 치료는 끝났고 그 치과의 스케일링은 펄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얘기하는 뭔가 비싼 스케일링이었지만 개운하지도 않았고 보험이 적용되었음에도 가격이 착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오산터미널 근처에 있는 유림치과병원은 내게 감동을 주었다. 나의 이 감동은 처음부터 잇몸치료를 받지 않고 스케일링만 받겠다고 작정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의사는 기억나지 않는다. 때문에 의사에 대해 뭐라 얘기할 수 없다. 그저 스케일링이 좋다고 말하고 싶다. 치위생사 김나연님은 꼼꼼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내 이를 보살폈다. 그리고 난 개운한 잇몸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항상 스케일링 후에도 뭔가 찝찝했던 느낌은 사라지고 잇몸이 건강해진 느낌이다. 아주 당연한 말이지만 이도 깨끗해졌다.
  좋은 치과 찾는 일은 정말 하늘에 있는 별을 따는 느낌이다. 단지 치과 뿐이겠는가. 좋은 병원 찾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오늘 좋은 병원 세 군데를 다녀왔다. 그것도 오산이라는 촌동네에서. 한 곳은 몇 달 전부터 다닌 곳이고 두 곳은 새로운 병원이다. 한 곳은 지금 소개한 유림치과병원이고 다른 한 곳은 맞은 편에 있는 코코이비인후과다. 일주일 전부터 감기 때문에 고생인데, 코코이비인후과 의사는 내게 시원한 공기를 선물해줬다. 코코이비인후과 의사는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에게도 친절하게 병의 근원을 설명하며 좋은 치료를 해주었다. 
  덤으로 또 말하자면 근처에 있는 태평양약국의 여자 약사도 친절했다. 여러모로 좋은 날이다. 아프지만 아픔이 가시는 날이었다. 내겐 애증의 도시 오산. 오산에 이렇게 좋은 병원이 있다는 걸 알게 해준 내 아픈 잇몸과 따끔한 코와 목. 그리고 찢어졌었지만 이제는 건강해지고 있는 내 마음. 안산에 있는 단원경희한의원에 다니며 내가 잊고 있던 건강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는데-단원경희한의원의 박기복 한의사는 내게 있어 21세기 허준이다.-오산에 있는 지금은 말하기 힘든 병원을 다니며 새 삶을 살게 된 기분이다. 이 모든 회복 혹은 새 삶 살기는 친구들이 있어 가능했다. 미초별 친구들, 안산의 한국인문사회연구회 회원들, 형진, 광주의 신설 작가에게 고맙다. 그리고 나의 소중한 동생들과 조카, 어머니.
  난 오늘 또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기분이다. 하루하루 즐겁다. 내일은 감기가 떨쳐진 느낌이 든다면 강원도에 있다는, 특혜채용 비리로 시끌한 강원랜드에 갈 생각이다. 과연 그 곳에는 어떤 사건과 시간이 존재할까 궁금해진다. 어쨌거나, 어쨌든. 나는 오늘도, 오늘 또 행복하다.


* 유림치과에 대한 이 글은 어떤 협찬도 받지 않고 작성했다. 앞으로 협찬해주면 좋겠지만 난 다음 주 화요일이면 하노이로 떠난다. 하노이에도 좋은 병원이 있으면 좋겠다. 에공...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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