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바이(181205)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내가 그저 힘이 없어서 그런 거야. 
  그러니까 난 누구도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난 많이 남은 내일들에 놓여있을 어쩌면 많은 기회들을 포기했는지도 몰라.
  하지만 많이 내게 남은 많은 내일들이 어떤 무늬와 의미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어.
  여름 날 내쫒기듯 한국을 떠난 후, 계속 고민하고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희망은 너무나 가볍고, 때론 나를 무겁고 힘들게 만들어.
  그래서 굿바이. 다시는 보지 못할 친구들과 가족. 이젠 굿바이. 그리고 미안해. 고마워.

  나는 그대들 누구도 나와 같은 선택을 하지 말았으면 해. 모두 안녕하길 바라.

A3 원고지 양식-김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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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무게

  어린 시절 나는 하고 싶은 게 많은 아이였다. 그중에는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있었고 판타지에 가까운, 아니 판타지도 있었다. 내가 마법사가 된다면 어떨까 하는.  하지만 정작 내가 항상 하고 싶었던 건, 살고 싶었던 삶은 아주 평범한 삶이었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사는 일. 하지만 나는 사랑은 했지만... » 내용보기

안녕, 안녕, 생선은 고마웠어.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겠지. 누군가는 믿음의 세계에 살고 있을 거고 누군가는 믿지 않는 믿음의 세계에 살고 있겠지. 나의 믿음은 너무나 연약해서 쉽게 깨지곤 하네. » 내용보기

내 상상 속 형진 부부

  아주 오랜만에 다시 보는 드라마 . 『나는 주부로소이다』. 10 여 년 전에 봤던 것 같다 . 지금 다시 보게 되면서 형진 부부 생각이 가장 먼저 났다 . 특히 매회 시리즈가 시작되면서 나오는 주제가와 안무를 보면서 형진과 예송씨의 삶이 서로를 따듯하게 보듬고 한 걸음씩 미래를 내딛는 모습이 참 닮았다고 생각했다 ... » 내용보기